대통령 선거일 6월 3일 유력...한덕수 "차기 선거 관리에 최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제뉴스DB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제뉴스DB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직후 국정의 안정적 운영과 대통령 선거 관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후 대국민담화를 내고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며"주권자인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윤 전 대통령은 주문이 낭독되는 즉시 대통령직을 상실했다. 탄핵심판에 의해 현직 대통령이 파면된 건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다.

한 대행은 "정부는 국민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다"며 “통상전쟁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처에 일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또 공직자들에겐 "나라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 운영에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맡은 바 역할에 책임 있게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치권을 향해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를 접어두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대통령직이 궐위가 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 대행은 국무회의를 열어 이날로부터 60일 이내(6월 3일까지)에 대선일을 지정, 공고해야 한다. 정치권은 차기 대통령 선거일로 6월 3일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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