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장애인, 고령자,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민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민원코디'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민원코디 제도는 곡성군청 민원실을 방문한 사회배려대상자에게 1:1 맞춤형 안내를 제공해 민원서류 작성부터 청사 내 이동, 상담 연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군은 공공근로자, 청원경찰, 사회복무요원 등을 민원코디로 배치해 복잡한 행정 절차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다문화가족이나 외국인 대상 민원은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제작된 민원 서식 해석본을 활용해 언어 장벽 해소도 지원한다.
곡성군은 3월 중 민원코디를 대상으로 응대 요령 및 민원 처리 절차에 관한 전문 교육을 실시한 뒤, 4월부터 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민원코디 제도 도입으로 인해 사회 배려 대상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