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괴산군 연풍면(면장 김현용)은 29일 연풍역에서 하차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강원과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정부가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지역주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예방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연풍면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동아리 ‘새재사물패’를 비롯해 연풍면 내 3개 동아리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연풍역에 하차하는 관광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불씨 취급 주의와 입산 자제 요청 등 구체적인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박병각 새재사물패 회장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소중한 자연과 문화유산까지 큰 피해를 입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하며, “하루빨리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26일부터 산불예방을 위해 주요 명산과 등산로를 포함한 전 지역 입산 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별도 해제 시까지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