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되는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한국 경제의 초석을 다진 두 거인, 삼성 이병철 회장과 현대 정주영 회장의 삶을 조명한다.
재벌가들의 속내를 파헤쳐 줄 유일무이한 재벌평론가, 홍성추 씨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다.
그들이 ‘최고의 이병철’과 ‘최초의 정주영’으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봐! 해봤어?”라는 어록과 함께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최초’ 타이틀을 가장 많이 거머쥔 정주영 회장. 그리고 냉철한 완벽주의로 ‘최고’ 제일주의를 고수한 이병철 회장.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대한민국에서 산업의 기틀을 세워 해외 건설, 자동차, 전자, 반도체 등 각자의 방식으로 신화를 일군 두 창업주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진다.
삼성 이병철 회장과 현대 정주영 회장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된다. 1970년대 초 강남개발의 시초인 소양강댐 건설 수주를 놓고 라이벌전을 펼친 두 사람. 이로 인해 악화일로를 걷게 된 두 사람의 갈등은 한국 경제계에서 큰 이슈가 됐다. 하지만 1985년 정주영 회장의 고희연에 나타난 이병철 회장이 뜻밖의 선물을 전하며 두 사람의 갈등은 마침내 해소됐는데, 과연 정 회장의 마음을 열게 한 선물의 정체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그때 그 시절 재벌 회장의 최측근들을 만나 ‘회장님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이병철·정주영 회장의 성공담은 과거에 드라마로도 제작될 만큼 흥미로운 소재였다. 당시 ‘드라마계의 이병철’이라 불리던 배우 정욱을 만나 이병철 회장과의 실제 인연을 들어본다. 그가 삼성 측의 초청에 레드카펫을 밟고 들어가 이병철 회장을 만난 일화부터, 직접 받은 선물 등 남다른 추억을 공개한다. 이에 더해 두 회장을 모셨던 중식 대가 유방녕·후덕죽 셰프가 전하는 재벌 회장님의 특별한 중식 메뉴까지 두 창업주에 대한 증언들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