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에서는 신도심 인근 중학교에 학생들이 과밀되면서, 원치 않는 다른 중학교에 배정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 의원은 "택지 조성, 아파트 신축, 학원 밀집 등으로 특정 학교로의 학생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강릉중, 관동중, 솔올중 등 3개 학교가 과밀 상태로 총 66명의 학생이 원치 않는 학교로 배정된 반면, 다른 학교들은 정원 미달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강릉지역의 학교 쏠림 문제는 최소 10년 전부터 반복되어 온 연례행사처럼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교육청이 중학교 신설 대신 구도심에 있는 기존 중학교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릉 유천지구의 경우 과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학교 신설 계획이 아닌 기존 구도심 학교의 이전 계획만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학교 이전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도교육청에서는 학생 과밀에 따른 학교 쏠림 문제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